1. 프롤로그
연일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달리고 있습니다.
파월 “비트코인은 금의 경쟁자” 비트코인 9.9만달러 돌파(종합) - 뉴스1
파월 “비트코인은 금의 경쟁자” 비트코인 9.9만달러 돌파(종합)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은 금의 경쟁자산"이라고 발언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한때 9만9000달러를 돌파해 9만92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5일 오전 8시 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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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연준의장 파월은 " 비트코인은 금의 경쟁자"라고 말하자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모양새입니다. 정확히 파월은 이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비트코인은 달러의 경쟁자산은 아니고 금의 경쟁자산." 이라구요. 비트코인이 달러의 위치까지는 아니지만 금의 위치 어디인가 까지는 온 것 같습니다. 파월은 비트코인은 화폐라기 보다는 자산의 성격이라고 보는 것 같은데 비트코인은 화폐일까요? 자산일까요? 저는 비트코인이 자산인지 화폐인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최근에 읽은 책 <<더 그레이트 비트코인>>에서는 비트코인을 화폐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은, 이 책에 따라 비트코인을 화폐로 보는 입장에서 글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주로 그레이트 비트코인을 요약한 독서 후기입니다.)
2. 비트코인은 화폐인가?
그동안 주류 경제학자들은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정부가 인정하지 않고 변동성이 너무 커 실제에 결제에 쓰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경제학자들이 화폐를 너무 좁은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화폐로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폐는 경제적 개념이기도 하지만 철학적, 역사적 개념이기도 합니다. 과거 아주 오랜 원시시대때부터 인간은 조개껍질을 화폐로 쓰기도 했고, 2차 대전 독일의 패망 후 미군의 담배가 화폐역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우리가 쓰는 종이 돈을 화폐로 쓴 시점은 진짜 얼마 안된것입니다.
조개껍질도, 담배도 화폐가 될 수 있다면 어떤 것이 화폐가 되는 것일까요? 바로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면 화폐가 되는 것입니다. 어느날 다같이 어떤 이유로 '저것이 화폐다.' 이렇게 믿으면 화폐가 되는 것입니다.
3. 야프 섬의 돌 화폐

야프섬의 돌 화폐는 화폐가 사람들이 가치있다고 인정하면 화폐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남태평양의 야프섬에는 돌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멀리 육지에서 큰돌을 떼와서 화폐로 씁니다. 재밌는 점은 어떤 사람이 이 큰 돌을 운반하다가 풍랑을 맞아 돌이 바다에 빠져 버려도 이를 목격한 사람이 있다면 그 돌이 바다에 빠진 채로 있어도 화폐로 인정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 돌을 운반한 사람은 그 돌이 바다 속에 가라앉은 채로 있어도 야프섬에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독일의 식민지 관료들이 원주민들의 돌에 검은 십자가 표시를 했더니 매우 침울한 표정으로 일하러 나오고 일이 끝난 뒤 검은 십자가를 지워주었더니 원주민들이 기뻐했다고 합니다.
혹시 야프섬의 돌화폐 이야기가 우스꽝스럽게 느껴지시나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온라인 뱅킹이나 신용카드도 야프섬의 돌화폐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화폐는 기록되는 숫자로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돈은 서버에 숫자로 기록만 되고 실물 화폐는 거의 결재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록'입니다. 화폐는 사물이 아니라 '숫자(장부)'인 것입니다.
-출처 : 더그레이트비트코인-
4. 돈은 '사물'이 아니라 '장부'이다.
화폐의 기원을 따라가 보면 경제학자들은 고대 인간들끼리 물물교환을 하다가 화폐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을 뒤엎는 증거가 많이 등장합니다. 부채기록 자체가 화폐로 쓰였다는 것입니다.

역사상 최초의 문서는 회계장부였습니다.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는 5,000년 전 수메르인들이 '보리, 2만9,086자루,37개월, 쿠심' 이라고 적은 작은 점토판을 인류 최초의 문서로 남겼다고 소개합니다. 쿠심이 이 점토판을 들고 약속된 곳으로 가면 쿠심에게 보리 2만 9,086자루를 주었을 것입니다. 이렇듯 물물교환을 하다가 화폐가 생긴것이 아니라 부채기록 자체가 화폐로 쓰였다는 가설이 유력합니다. 다만 과거에는 오프라인 시대이기때문에 숫자를 이동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숫자에 형태를 입힐 필요가 있었는데 이렇게 숫자를 사물화 한것이 은화도 되고 금화도 되었다는 가설입니다.
-출처 : 더그레이트비트코인-
5. 가장 이상적인 장부가 가장 이상적인 화폐다
가장 이상적인 화폐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운반성 - 운반이 쉬워야 합니다.
2. 내구성 - 썩지 않아야 합니다.
3. 분할성 - 분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대채성 - 교환 가능해야 합니다.
5. 희소성 - 희소해야 합니다.
현실의 물질 중 추상적인 숫자의 속성을 가장 닮은 것은 '금'입니다. 녹슬지 않고 분할도 쉽습니다. 또 금은 수요가 많다고 해서 쉽게 공급을 늘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금은 진위 확인이 어렵고 정부에 의해서 보증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정부의 보증 없이도 이상적인 화폐의 조건을 충족합니다. 빠르게 운반되고 썩지 않으며 무한히 분할 할 수 있고 교환 가능하고 발행량이 2천1백만개로 희소합니다.
화폐를 아무나 수정할 수 없는 사회적 회계장부라고 새롭게 규정하고 나면 비트코인은 더할 나위없는 화폐입니다. 비트코인은 정부의 보증이 없어도 위조변조가 불가능한 분산장부입니다. 이런 연유로 사람들은 비트코인에 열광했던 것입니다.
-출처 : 더그레이트비트코인-
6. 마무리
길고 엉성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지정학적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과 투자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다들 평안한 일요일 저녁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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